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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전성기 맞은 와인…이마트, 물량 30% 늘려

지난해 와인매출 16.4% 증가…수입맥주 소비는 주춤
이수현 기자



와인이 제 2의 전성기를 맞으며 소비가 되살아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매출은 2017년에 비해 16.4% 증가했다. 전체 이마트내 주종 가운데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다.

반면 매년 고속성장을 해오던 수입맥주는 지난해 매출이 4% 가량 감소했다. 2017년 32.1% 신장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주류 구매 트렌드가 바뀌면서 와인의 전체 주종 가운데 매출구성비는 2017년 18.2%에서 지난해 22.7%로 상승하며 수입맥주(25.3%)에 이어 판매 2위를 기록했다. 2017년 2위였던 국산맥주는 와인에 밀려 3위로 떨어졌다.

지난 2017년 큰 붐이 일었던 향이 풍부한 크래프트 맥주 수요가 와인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본격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와인수요가 늘었다는 분석도 있다.

유통업체들이 대량 매입 등 유통구조 혁신으로 가성비 좋은 1~2만원대 와인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1인 가구 확대에 맞춰 소포장 와인을 선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도 와인관련 선물세트를 늘리는 추세다.

이마트는 24일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맞아 카탈로그상 역대 최대이자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7페이지를 와인 소개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선물세트 카탈로그 페이지의 10% 수준이다.

카탈로그에 소개된 와인 선물세트도 지난해 26종에서 올해 65종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와인 선물세트 물량도 30% 늘려 준비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와인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올 설 카탈로그에는 이례적으로 와인 소개 코너를 과일이나 한우보다 늘렸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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