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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출시 삼성이 다음달 스타트…'폴더블폰 특수 올까' 화학사들 기대감

폴더블폰 기대감에 핵심 기술 '투명 PI 필름' 주목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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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롤러블 TV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올해 세계 가전시장을 주도할
혁신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릅니다. 삼성이 다음달 폴더블폰을 출시하면서 스타트를 끊습니다.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관련 화학소재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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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었다가 펼치는 폴더블폰 시장을 두고 기업간 경쟁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고, LG전자, 화웨이 등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폴더블폰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폴더블폰이 급부상하면서 핵심 부품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이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명 PI 필름은 수십만 번을 접어도 자국이 남지 않아 접거나 둘둘 말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시장 선점을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투명 PI 필름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국내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두 곳과 일본의 스미토모화학입니다.

스미토모화학이 가장 기술이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파일럿 설비만 보유한 상황이고, SKC는 올해 10월 생산시설이 완공됩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미 지난해 구미공장에 투명PI필름 생산 설비를 구축해 양산 준비를 마쳐 폴더블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 유리하다는 평입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가세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CES에 참여해 투명PI필름 기술을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 상업 가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태 / SK이노베이션 FCW사업팀 부장 : (저희 제품은) 유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유리의 단단함과 경도를 유지해서 내부의 OLED 패널이나 회로기판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구부리는 형태를 쉽게 구현하고, 변형을 하면서도 반복된 변형에서 파괴가 발생하지 않는 새로운 소재입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집안 대결 구도도 눈길을 끕니다.

업계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C는 만드는 방식이나 사업 전략이 다르다"며 "협력보다는 각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촬영: 박형준/ 영상편집: 오찬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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