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홍역 ‘비상’…보건당국, 400여명 역학조사 '증상은?'
김지인 이슈팀
경기도 안산에서 홍역에 감염된 추가 확진자가 나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 감염병예방팀은 20일 안산에서 3명의 홍역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산에서는 지난 18일 영유아 5명에 이어 모두 8명이 홍역에 감염됐다.
보건당국은 홍역 확진자를 격리 조치하고 의료기관과 어린이집 종사자 등 접촉자 약 400명에 대해서 역학조사 중이다.
급성 유행성 전염병인 홍역은 발열이나 기침·콧물 등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다 붉은 발진이 몸과 팔다리로 번지는 증세를 보인다. 안정을 취하면 나아지는 게 보통이지만 폐렴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홍역은 2차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가급적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권장시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막을 수 있는데 특히 해외여행 1달 전엔 예방접종을 해야 하고, 여행 뒤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해야한다.
한편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나온 이후 대구, 경북 지역에서만 1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한달여 동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