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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경제가 변한다②]레고랜드…멀린그룹 주도로 놀이공원외 호텔, 워터파크 등 투자

엘엘개발, (주)강원중도개발공사로 회사명 바꾸고 새출발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인터뷰에서 설명을 하고있다.

강원도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1일 머니투데이방송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레고랜드 문제로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그간 엘엘개발이 추진했던 테마파크 관련 설계 등을 모두 멀린에 인계하고 멀린 주도의 테마파크 건립 추진이 가동된다"고 밝혔다.

이어 "멀린이 주도함에 따라 엘엘개발은 고질적인 사업비 부족 문제 등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며 "이제 멀린은 테마파크를 기존 레고에 치중한 놀이공원만이 아니라 레고 호텔, 워터파크, 씨라이프 등 총 527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또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즐기는 4계절 체류형으로 즐길 수 있는 복합 리조트로 조성할 예정이다. 꼭 성공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엘개발은 지난 2012년 8월 레고랜드 코리아 개발 목적으로 설립했으나 대표이사의 비위, 사업의 불투명성 등 레고랜드 사업에 대한 불신으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 지사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전홍진 글로벌통상국장은 "엘엘개발은 멀린그룹이 레고랜드에 직접 투자 및 개발함에 따라 주변 부지 매각과 기반조성 공사 등에만 집중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엘엘개발은 이사회를 통해 회사명을 (주)강원중도개발공사로 변경하고 전무제 폐지 및 분양업무 전담부서인 사업지원본부 신설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개발본부에 이어 사업지원본부에도 도 직원파견으로 사업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도가 직접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이외 레고랜드 코리아 개장 전 주변부지 매각 완료를 위해 분양전문가 영입, 관광단지 개발 유경험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 등 자문단을 구성해 주변부지 개발 및 매각에 집중한다.

주변부지 매각은 오는 3월까지 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과 분양 계획 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히며 멀린그룹은 3월까지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멀린 주도로 레고랜드 코리아 건립사업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이에 하중도 일대의 주변부지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지사는 "사업의 불확실성으로 난색을 표하던 잠재 투자자들이 올해 멀린 직접 투자가 가시화 되면 약 1조원 대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외 주변부지 신규 개발에도 큰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며 "춘천 호반(하중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이 작년 10월 말에 춘천시에 제출돼 협의 중이며 올해 3월경 승인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매각 대상부지는 25만4686㎡로 일괄 매각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며 "난개발을 방지하고 사업 개발자의 독창적인 개발계획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주변부지 매각은 엘엘개발의 주요 수입원이자 ‘하중도 관광지 조성’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사항인 만큼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엘엘개발 대표는 개발사업자에게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사업 전반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 지사는 "올해 국내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멀린은 사업 현장에 공사 PM 인력 파견, 시공사 선정 등 사업 준비를 거쳐 올해 3월에는 공사 착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레고랜드 사업과 함께 문화유적과 체험공원이 조화·공존하는 '중도 선사유적 테마파크'와 '수변생태공원'도 조성한다.

특히 엘엘개발(주)의 문화재 보존구역(약 11만㎡) 내에 국민들이 선사유적의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있는 약 100억원 규모의 중도 선사유적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선사유적 테마파크는 공원 내 지석묘 및 환호 등의 재현 및 복원, 환호내 하중도 청동기마을 재현 및 다양한 체험공간 구성, 청동기 시대의 경관 들판조성, 중도만의 역사를 찾고 체험 할 수 있는 전시관 구성, 중도 내 발굴 유물전시 등으로 설계를 진행중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내 문화재청 설계심의를 마치고 2020년 12월 이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외 도는 하중도 유원지 내 시설물 및 수목 정비로 '하중도 수변생태공원'을 조성해 휴식 공간 및 문화예술 공간으로 올해 주민개방에 나선다는 목표다.

최 지사는 "레고랜드 코리아를 포함 하중도 주변부지 전체가 국제 관광단지로서 개발되면 연간 관광객 최대 약 500만명이 찾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레고랜드 테마파크 등에 국내·외 관광객 유치 약 250만명, 문화재 보존구역을 활용한 중도 선사유적 테마파크 등 주변부지에도 국제 관광단지로서 약 250만명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특히 레고랜드가 개장한 미국 캘리포니아 칼스배드는 인구가 7만명에서 11만명으로 증가했으며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인근 지역(약 10만명)은 인구가 약 30% 이상 증가 해 신도심을 형성했다.

최 지사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와 함께하는 하중도 개발 사업은 춘천의 경제지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고랜드 코리아는 세계 최초 호수에 위치한 레고랜드 파크이며 국내 최초 글로벌 테카파크로 상징성이 있다"며 "공사기간 2년6개월 중 취업유발 효과가 2만1512명(레고랜드 4316명, 주변부지 1만7196명), 사업 완공이후 일자리창출도 약 4100명(레고랜드 1800명, 주변부지 23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7일 멀린이 레고랜드 코리아 건립사업을 공시했다.
(사진=강원도)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 경제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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