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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메신저 쇼핑' 시장 만든다…데이터 차감없는 차세대 메시징 'RCS' 출시

이통사 "개인-기업 사로잡는 메시징"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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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신사들이 제조사와 손잡고 메시징 시장 탈환에 나섰습니다.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문자메시지보다 모바일 메신저 의존도가 높은 상황인데요. 카톡 등 기존 메신저의 기능을 데이터 차감없이 사용할 수 있고, 기업형 메시징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예람 기자입니다.

기자>
KT에 이어 SK텔레콤도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 양방향 메시징이 가능한 RCS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 S9+부터 적용됐고, 갤럭시 10부터는 기본 탑재됩니다. 올 2월에는 S8기종, 향후 S7까지 단말기를 확대해갑니다.

LG유플러스도 올 1분기 RCS메시징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 경에는 이통3사 간 호환도 가능해집니다. LG전자까지 가세하면, 이르면 연내 80% 단말기에서 RCS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문자메시지 앱이 자동 업그레이드됩니다.

카톡처럼 상대방이 읽었는지 알 수 있고, 텔레그램이나 페이스북 메시지처럼 현재 메시지를 작성 중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개인 고객 간 메시징 기능 뿐 아니라, 기업과 고객 간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문병용 / SK텔레콤 메시징서비스그룹장 : 인터넷, 모바일 이후 메신저 안에서 예약하고 구매하는 세상이 오게 됩니다. 통신사들이 전세계에서 다같이 협업해서 IT 메신저를 따라잡고 능가하고... 통신사가 앞서갈 수 있는 시장을 보고 진출해서 서비스 시작한 것입니다.]

챗봇을 활용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쇼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입니다.

통신업계는 RCS기반 수익모델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프티콘 보내기, 송금, 맵 연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이통3사는 지난 2012년 RCS '조인' 앱을 내놨지만 3년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통3사가 처음 시도하는 서비스를 통합해 앱으로 만들다보니, 메신저 전송 성공 비율이 60%에 불과했고 앱 다운 유도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기존 메신저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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