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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상아프론테크,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장잠재력 높아"-유진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상아프론테크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 2,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상아프론테크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업체로 분류되지만 이외 불소수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소재와 부품사업을 하고 있다"며 "배터리와 가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멤브레인필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에 소재와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불소수지 등 특수소재의 사용범위가 지속적으로 늘어 기술력이 높은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상아프론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16억원(+62% YoY), 영업이익은 50억원(+2,464.9% YoY)을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배터리부문과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증가가 꼽힌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배터리부문 매출액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3억원 증가했고, 디스플레이 장비도 115억원의 매출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부품 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매출은 지난 2016년 281억원(매출비중 18%)에서 2018년 583억원(매출비중 32%)으로 급성장했다"며 "올해 4분기부터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대중화 모델용 배터리부품 납품을 시작해 관련사업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멤브레인(불순물을 걸러주는 차단막) 사업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ePTFE멤브레인(고어텍스 멤브레인)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상용화 라인을 보유한 업체가 매우 제한적일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고마진 사업"이라며 "배터리사업을 능가하는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28억원에서 올해 62억원, 2022년에는 41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에너지산업을 공격적으로 육성하면서, ePTFE멤브레인의 수요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란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필터업체인 알스트롬과 멤브레인 필터제품을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여타 고성장 산업의 핵심 소재로 납품되고 있다"며 "ePTFE멤브레인을 상용화해서 매출이 본격화된다는 것 자체가 가치산정에 프리미엄을 줄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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