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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는 주택뿐? 대형 건설사들 해외시장 어쩌나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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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건설사들은 먹거리 고민에 한창입니다. 규제로 줄어든 주택시장에 대한 경쟁은 이전보다 더 치열해 졌고, 해외 플랜트 시장은 포기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몸집줄이기까지 단행하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강남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입니다.

총 사업비만 8,000억원이 넘는 사업인 만큼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건설사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주택사업 포기 루머까지 돌던 삼성물산이 3년여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것입니다.

기존 수의계약을 진행했던 현대산업개발도 사업권을 지키기 위해 시공사 지위 박탈 효력을 두고 법적 공방에 들어간다는 입장입니다.

중견건설사들도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서울 재개발·재건축 공사 뿐만 아니라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에도 진출하기 위한 채비에 들어갔습니다.

실제로 광명시 가로주택정비사업에 한양을 비롯해 금성백조주택, 신동아건설 등이 참여의사를 밝혔습니다.

반면 해외플랜트 시장은 세계경제 침체, 산유국의 감산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망이 어둡기만 합니다.

대림산업의 경우 2013년부터 손실을 기록하면서 인력 감축에 나선 상황이고, 대우건설도 플랜트부문에서 2개월 단위로 유급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해 30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회복한 만큼 다양한 수주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손태홍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 중동에서는 다운스트림(원유수송·정제·판매 등) 분야에서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2019년 발주가 증가한다면 그쪽으로 적극적인 수주를 가져갈 필요가 있고요…]

안팎으로 건설사들의 먹거리가 줄어든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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