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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폭락 중이라지만…은마아파트, 20개월 전보다 30% 올랐다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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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집값이 역대급으로 뛰면서 정부가 각종 규제책을 쏟아냈죠.
급격히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정부는 지금보다 집값이 한참 더 떨어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 집값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7억원대에 거래됐습니다.

집값이 폭등하던 지난해 가을보다 3억원가량 빠진 겁니다.

하지만 현 정부 출범 전인 2017년 4월 실거래가가 12억 후반에서 13억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집값이 30% 오른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집니다.

정부가 잇단 규제책을 내놓은 뒤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 지고 있으나, 따져보면 지난 20개월 동안 전국 집값은 16% 뛰었습니다.

특히 서울이 25% 오르면서 집값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가을을 기점으로 잇단 규제책이 나오며 날뛰던 집값은 어느정도 안정화되는 분위기지만 그간 상승폭이 워낙 컸던 만큼 집값 하락 여력이 더 있다는 것이 정부 시각입니다.

일각에서는 현 정부 출범 이전 수준으로 집값을 잡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때문에 정부의 규제 강화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부는 집값이 오를 조짐을 보이면 즉각 추가 대책을 내놓고 시장을 옥죌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들어설 것으로 우려되면서 집값 등락이 다른 서울과 지방에 차별화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덕례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 : 이미 지방 주택 시장은 수년째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착륙 완화할 정도의 규제 완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또 과도한 집값 하락 부채질은 실수요자들까지 위축시켜 시장 안정보다 더 큰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보윤 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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