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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취득 급증…주가안정 목적

박소영 기자

(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들이 주가방어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업 206개사가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전년도 135개사에서 52.6% 늘어난 수치다. 취득금액은 114.1% 늘어난 1조 1,698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주식 취득공시는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6~7월, 10~11월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0건의 취득공시 중 143건이 이 기간에 이뤄졌다. 전체 자사주 취득금액 중 직접취득 금액은 전년보다 156% 증가한 4,903억원이다.

공시에 따르면 기업들이 '주가안정'을 위해 직접 매입한 자사주가 4,828억원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98.5%)을 차지했다. 이어 임직원 성과보상(31억원), 이익소각(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주식 취득공시 이후 해당기업의 주가 수익률은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약간 웃돌며 주가 상승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한 달 후 자사주 취득 기업의 평균 주가수익률에서 코스닥 평균 수익률을 뺀 초과수익률은 1.88%포인트였다.


한편 지난해 자사주 직접처분 금액은 3662억원으로 전년(3664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처분한 금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소영 기자 (ca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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