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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무선충전 시대 온다...GS칼텍스 LG전자 손잡고 개발

전기차 충전하고 대여, 경정비까지…로봇 충전·무선 충전 시스템도 검토
정유업계, 충전소 뿐 아니라 주유소 인프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실험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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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S칼텍스가 LG전자와 손잡고 기존 주유소 공간을 재해석한 새로운 형태의 주유소를 선보입니다. 전기차를 무선충전하는 동안 인공지능은 차량의 이상여부까지 확인하는 미래주유소를 만들 계획입니다. 조은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순히 기름을 넣고 세차를 하는 공간이었던 주유소가 모빌리티의 변화에 맞게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LG전자와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존 주유소에서 주유, 정비, 세차 서비스 정도를 제공했다면, 융복합 스테이션에선 전기차 충전부터 대여, 경정비 등이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로봇 충전이나 무선 충전시스템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수리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융복합 스테이션은 올해 하반기 서울 내 GS칼텍스 직영주유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점차 전국 주요도시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유사들은 전기차 전용 충전소를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SK네트웍스는 현대차와 손잡고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직영주유소를 전기차 중심의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합니다.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경유, LPG에 수소와 전기 등 각종 연료를 한 곳에서 충전하는 복합에너지 스테이션을 지난해 선보인 데 이어 추가 설립할 예정입니다.

정유 업계는 충전소 뿐 아니라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SK에너지와 주유소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택배 서비스 '홈픽'과 함께 무인 보관함 서비스 '큐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내리막길' 사업이던 주유소가 차세대 모빌리티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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