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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 2년 만에 롯데칠성 세무조사 착수

특별세무조사 성격 강해
박동준 기자


국세청이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롯데칠성 본사에 조사원들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7년 상반기 롯데칠성에 대해 정기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정기세무조사는 5~6년의 주기로 실시된다.

이 외에도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1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는 등의 이유로 이번 조사가 특별 조사일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관측했다.

특별세무조사 배경으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인 롯데마트에 대해 납품업체에 물류비를 전가한 혐의로 4,0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과 관련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국세청이 이날 오전부터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세무조사를 나온 배경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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