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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전자책 시장…월정액 서비스 'B2B'로 확대

미래에셋대우·셀트리온·이랜드서비스도 월정액 독서 서비스 이용
윤석진 기자

사진/밀리의서재

전자책 업체들이 온라인 서적 판매를 넘어 월정액 무제한 구독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음악이나 영화처럼 독서 콘텐츠를 소유하기보다, 저렴한 값에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업의 직원 교육에 월정액 서비스로 도입되는 등 기업·개인 간 거래(B2C)를 넘어 기업 간 거래(B2B)로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와 셀트리온, 이랜드서비스 등은 자사 직원들의 교육에 '밀리의 서재' 월정액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월정액 독서앱을 선보인 회사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월정액 독서 서비스 인기의 배경에는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이 있다. 밀리의 서재의 경우 월 9,900원만 지불하면 3만권의 책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제한 없이 볼 수 있다.

종이책 한 권 가격도 안 되는 돈으로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셈이다.

책을 더 많이 읽게 된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전자책업체 리디주식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리디북스'를 이용하다 '리디셀렉트'에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도서 이용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디셀렉트는 지난해 7월 리디주식회사가 선보인 '무제한 월정액 서비스'로, 월 이용료는 6,500원이며 3,400권을 보유 중이다.

리디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월정액제 서비스가 음악과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했듯, 리디셀렉트는 도서 콘텐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 인구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책 업계는 지금보다 진일보한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밀리의 서재는 단순 e북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책을 기반으로 한 웹툰과 영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를 선보이고, 리디는 구독 서비스로서 '개인화'를 목표로 꾸준히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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