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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대·전결금리 모두 공개"… 고무줄 대출금리, 투명해진다

은행권 고무줄 대출금리, 투명해진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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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은행에서 제멋대로 산출하던 대출금리를 전면 개편합니다. 앞으로 은행들은 신용카드나 자동이체 실적으로 금리가 얼마나 바뀌는지, 지점장 전결로 우대받는 금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대출금리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낱낱이 제공해야 합니다.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는 7월부터 낮아집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은행권 대출금리 산정체계 개선안의 핵심은 대출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는겁니다.

그동안 은행들이 대출금액과 금리, 상환방식 등 기본 정보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세부적인 정보가 담긴 대출금리 산정 내역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한겁니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소득, 담보 등 기초정보를 포함함으로써 소비자는 본인이 제공한 기초정보가 대출심사에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내역서에는 소득, 담보 등 소비자들의 기초정보가 대출심사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세세히 명시되고,

금리의 경우 기준금리(코픽스)와 가산금리(업무원가, 리스크관리비용), 가산조정금리(카드이용 실적 등에 따른 감면금리, 본부.영업점 조정금리)를 구분해 구체적으로 표시됩니다.

그 중 가감조정금리는 본부나 영업점장 재량이였던 '전결금리'까지 모두 공개해 금리투명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의 신용도가 높아지면 가산금리를 낮추고, 금리인하요구 처리결과는 구체적인 사유를 적어 소비자에게 통보하도록 했습니다.

7월부터는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의 산출방식도 변경합니다.

새 코픽스 금리에는 기존에 반영하지 않던 요구불예금과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결제성 자금과 정부·한은 차입금 등이 반영됩니다.

금융당국은 실제 대출재원으로 사용하는 자금들을 포함해 자금조달 지표를 산정하면, 현재 코픽스 금리보다 0.2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ynalee@mtn.co.kr)

[촬영: 양영웅]
[편집: 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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