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 제3인터넷은행 설립 타진

네이버·인터파크·NHN엔터 등 주력 ICT기업 인터넷은행 인가 '불참' 의사
김이슬 기자


교보생명과 SBI홀딩스, 키움증권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타진한다.

제3인터넷은행 인가 심사는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주력 ICT기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흥행이 저조한 듯 했으나 금융회사들을 중심으로 의외의 후보들이 컨소시엄 구성 물밑 작업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금융회사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리는 제3인터넷은행 인가 심사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과거 KT, 우리은행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은행 사업을 추진하려다 막판에 빠진 적이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인터넷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 측도 일본 SBI홀딩스를 대표해 인터넷은행 인가 설명회에 참석한다. SBI홀딩스는 우리나라에서 SBI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SBI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이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친분이 있고, 양측 모두 인터넷은행에 대한 공통된 관심사가 컨소시엄 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도 내부 TF를 구성해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하면서 컴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력 제3인터넷은행 후보로 손꼽히던 네이버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미리 출범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이미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만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결론"이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네이버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인터파크와 NHN엔터테인먼트 등도 사업 불참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지난 17일 본격 시행되면서 ICT 기업 주력의 산업자본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주식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