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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 키움증권 출사표…은행권은 '냉랭'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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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3 인터넷은행 출범 준비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키움증권을 필두로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사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분위기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최대 ICT 기업인 네이버가 불참하기로 하면서 시중은행들 반응은 조심스럽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개최한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키움증권입니다.

키움증권은 일찌감치 진출을 공식화하고 컨소시움 구성을 추진 중입니다.

교보생명과 SBI저축은행도 사업자로 나서기로 하면서 이들 간의 컨소시엄 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이미 지난 2015년 첫 인터넷은행 선정 당시에도 진출을 검토하기도 했고, SBI저축은행의 경우 일본 모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은행이 업계 1위에 올라 있어 참여 여건은 충분합니다.

[키움증권 관계자 : 컨소시엄 구성을 계속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어떤 형태로 될지는 말씀드리기가...]

금융당국은 이번 신규인사 심사에서는 포용성 등에 중점을 더 두고 배점을 일부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ICT 산업자본의 지분율을 34%까지 높여 추가 진출 기반이 마련됐다는 설명입니다.

[전요섭 /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 EU·일본 등 선진국보다 출발이 20년 늦고 중국보다 뒤쳐졌지만 활성화기반 마련하고자 규제혁신을 추진해왔습니다.]

다만 네이버와 인터파크가 진출을 포기하면서 전체적 흥행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컨소시엄을 주도할 주력 ICT 사업자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토스의 대성공에서 보듯, 핀테크로도 금융 영토를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만큼, 규제가 심한 은행업에 꼭 진출할 필요가 있느냔 견해도 만만치 않습니다.

네이버 등 거대 ICT 기업과 손잡는 것을 전제로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했던 일부 시중은행들은 '진출 포기'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3인터넷은행의 앞날에 가시밭길이 예고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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