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비서실장 “대통령도 저녁있는 삶 필요…대면보고 줄이자”
김지인 이슈팀
노영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과 문재인 대통령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앞으로 청와대 참모들의 '대통령 대면 보고를 줄이자'고 업무지시를 했다. 대신 각계 인사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늘리자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비서실장이 대통령의 삶에 쉼표를 좀 찍어주자라고 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도 저녁이 있는 삶을 드리자, 이런 말로 요약을 할 수 있겠다"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검토해야 하는 보고서의 내용 등 총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 이런 내용을 대통령에게 건의했고, 이를 대통령이 수용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낮동안 업무를 보시고도 한아름 보고서를 쌓아들고 관저로 돌아가셔서 그걸 보는 것에 대해서 노 실장이 좀 안타까워한다고 해야될까요. 그래서 이런 지시를 내리고 대통령에게도 승인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청와대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3실장 책임 아래 관련 사안을 전결 처리하는 등 각 실과 수석실별 업무의 책임도를 높인다. 그대신 문 대통령의 내각 보고, 각계와의 소통, 현장 일정은 늘릴 계획이다.
(사진: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