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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 SK하이닉스…올해 장비 투자 40% 감소

지난해 4분기 실적, 증권가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
수요 감소세 계속되며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 기자2019/01/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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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위기론 속에서 D램 수요 급감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수요 약세가 계속될 전망이어서 올해 상반기 역시 전망이 어둡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은아 기자.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0조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역대 최대 실적 성과를 내며 기준급의 17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4분기 실적을 들여다보면 상황은 정 반대입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9조 9,381억 원, 영업이익은 4조 4,301억 원입니다.

이는 2017년 4분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32% 하락한 수치입니다.

어닝쇼크 수준인데, 이는 증권업계의 당초 전망치보다도 낮습니다.

최근 3개월간 증권가의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실적 평균은 매출 10조2,473억원, 영업이익 5조1,091억원입니다.

중국 경기 부진과 미·중 무역 분쟁 상황, 서버 업체들의 재고 조정 등이 겹치면서 기존 예상보다 하락폭을 키웠다는 분석입니다.

문제는 올해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는 점입니다.

SK하이닉스 측은 "향후 메모리 시장이 IT 전반의 수요 둔화,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성장률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조금 전 끝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장비 투자 축소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 측은 "지난해 투자집행 실적은 17조원으로 올해는 이보다 축소될 것"이라며 "거시경기 변동성, 시장 약세 등으로 지난해 대비 장비 투자는 40%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첨단기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K하이닉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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