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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0만 일자리는 어디로? 美노동시장 대변화 예고..대재앙은 아닐까

AI 무인화 기계 빠르게 확산중..요식업, 사무직 종사자, 트럭 운전사 가장 먼저 대체될 가능성

머니투데이방송 박민제 인턴2019/01/28 09:57

[출처=www.asee-prism.org]

우리는 주변에서 심심찮게 AI를 탑재한 자동화된 기계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무인 주차장부터, 무인 계산대, 심지어 식당에 가도 기계가 주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경우, 월마트에서는 이미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한 센서와 카메라로 이루어진 무인 계산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고객이 직접 계산대에서 살 물건들을 바코드 찍고 계산까지 끝낼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구글은 최근 호텔 컨시어지의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호텔 로비에서 여러 언어로 대화를 통역해주는 디지털 보이스 어시스턴트사용의 시범운영을 시도했다.

이렇게 기계들이 일상적인 일들을 처리하게 되면서 노동시장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은 적어도 20년 안에 약 3,600만 개의 직업이 AI 기능을 탑재한 기계로 대체되고, 그중 70%의 직업들이 조만간 자동화 기계로 빠르게 대체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특히 요리사, 웨이터 등 요식업 종사자, 사무직 종사자, 트럭 운전사 위주로 기계로의 대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다만 모든 직업들이 대체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토론토의 요크 대학 마티아스 코르테스 교수는 "고학력을 요하는 직업이나 사람을 만나는 직업, 감정적인 요소가 필요한 직업들은 높은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해, 아직까진 AI 기능이 탑재된 기계로 대체되긴 이르다"고 평가했다.

분명한 점은 AI가 탑재된 자동화 기계의 노동시장 도입으로 고전적 의미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면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산업이나 임금 창출이 발행하기 전까지 '상당한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일부 경제학자들도 이를 이유로 들어 미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르면 2020년 경기침체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CBS 뉴욕 통신에 따르면, 인디애나와 켄터키와 같은 작은 도시들의 경우, 노동집약적인 제조업과 운송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일자리의 거의 반 정도나 차지한다. 한 도시에 살고 있는 절반이 일자리를 잃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노동시장의 자동화를 두고 4차 산업의 발전이나 일자리 혁명 같은 미사여구로 포장할 수만은 없는 이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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