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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나면 청약할까?…다음달 전국 아파트 1만가구 분양

서울 청량리, 경기 안양, 인천 검단, 대구 등 알짜단지 분양 대기중
김현이 기자



다음달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 연휴가 있는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401가구가 일반 분양을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동기 실적 4,844가구보다 약 2.1배 많은 수준이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는 규제가 겹겹이 더해지는 데다 주택가격 하락 전망이 짙어지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 일정을 지킬 수 있는 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2월 분양업계는 계획물량 8,359가구 중 57.9%인 4,844가구를 분양했다. 지난 2017년에는 계획됐던 1만2,417가구의 63.7%인 7,915가구를 공급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졌던 물량들도 일부 포함이 되는 등 일정을 늦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점에서 지난해 보다 실적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다음달 공급예정 물량 중 수도권이 5,795가구로 전체의 55.7%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 5개 광역시 666가구(6.4%) 순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래도 줄고 하락소식까지 들리면서 이달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청약자가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이 청약에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라면서 "규제지역이지만 다음달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인접지역, 지방의 대구,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타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연초의 상황을 보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방지역 분양시장은 예열이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로 구성돼 주거, 업무,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다.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동북선 경전철(예정) 제기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와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에 각각 1,540가구, 710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분양한다. 운정신도시 3지구는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추가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을 통해 1,199가구 규모의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중 6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평촌신도시가 가깝고 이마트,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이외에 아산 탕정지구에 지웰시티푸르지오 1,521가구, 강원 동해시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247가구 규모의 이안 동해 센트럴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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