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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새 코픽스 적용, 대출이자 최대 1조이상 절감"

"올해도 가계부채 관리 기조 유지", 취약차주특화 금리리스크 경감형 주택담보대출 1분기중 출시
이유나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새 코픽스로 연간 최대 1조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지난 25일 각 금융협회장과 주요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연구원의 추산 결과 새 코픽스 도입으로 연간 적게는 1000억원, 많게는 1조원 이상의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2일 '대출금리 산정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변동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 산출 방식에 요구불예금 등 결제성 자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산출 방식 개편으로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0.2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최 위원장은 새 제도 도입으로 일부에서 제기되는 불만에 대해 "새 개선방안이 은행 이익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은행에 대한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높여 지속가능한 이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선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할 경우 (금리개편에 따른)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부당하게 조정하는 등 제도 개선의 취지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2017년 8.1%였던 가계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6.7%로 낮아졌고 올해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10월31일 은행권의 DSR 관리목표 도입 후 평균 DSR 및 고(高) DSR 비중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12월 DSR 적용대상 신규 가계대출(17.9조원)의 평균 DSR은 47%로 시범운영기간이던 6월의 72% 대비 크게 낮아졌다.

DSR 70% 초과 대출 비중은 시범기간 23.9%에서 10.9%, 90% 초과는 19.2%에서 8.2%로 하락하는 등 고DSR 대출 비중도 개선됐다.

금융위는 DSR관리지표를 2금융권에도 상반기 중 도입하고, 또 상환부담이 커질 수 있는 취약차주에 특화된 금리리스크 경감형 주택담보대출을 1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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