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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리포트] 박명순 코세스 대표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목표"

"사업 다각화 기반 닦았다…올해 추가 성장 지속"
허윤영 기자


사진=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


지난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코세스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노린다. 본업인 반도체 장비가 체력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기술인 레이저 가공 기술을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박명순 코세스 대표는 28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닦아 놓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매출액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세스는 일찍이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린 기업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수출이 55%, 내수가 45%로 해외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더 높다. 이익률도 15% 내외로 여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평균을 상회한다. 내수만을 목표로 하면 불안하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은 “어떻게든 먹고 산다”는 게 박 대표의 복안이다.

실제 코세스는 최근 중국 합자회사(JV) ‘에이넥 레이저’ 설립을 마무리하고, 현재 고객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OLED 공정 중 △Laser cut, △LLO(Laser lift off), △Laser frit sealing 3가지 장비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합자회사의 초점은 ‘장비 조달 현지화’와 ‘효율적 서비스’에 맞춰졌다.

박 대표는 “올해는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 기대감이 크다”며 “다소 주춤한 반도체 업종과 달리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은 생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성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어 “중국도 레이저 기술은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에 대한) 경험은 한국인이 훨씬 많아 시장을 선점하기 용이하다”며 “올해 합자 법인에서 매출액 200억원 정도 달성하면 (실적 목표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세스의 레이저 기술을 응용한 신제품 개발 계획도 밝혔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카메라 모듈도 잠재력이 상당한 시장”이라며 “미크론(micron) 단위 가공 수요도 커지고 있어 코세스가 보유한 레이저 가공 기술을 활용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세스의 매출액 1천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코세스의 올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1,079억원, 영업이익 204억원(에프앤가이드)에 형성돼 있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는 글로벌 시장에 초점을 맞춰 매출액 1천억원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부터는 해마다 새로운 제품으로 꾸준히 성장해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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