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장제원 논란…나경원 “손혜원 물타기” vs 표창원 “전수조사 해야”
김지인 이슈팀
목포 부동산 매입으로 논란이 일었던 손혜원 의원에 이어 자유한국당 송언석·장제원 의원도 같은 논란에 휩싸이자, 여야 의견이 엇갈렸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같은 당 장제원·송언석 의원에게 이해충돌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쌓인 손 의원 사건과는 다른 성질이라고 해명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 의원의 일은 범죄"라며 "한국당 의원들은 이해충돌에 해당한다고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만약 그렇다고해도 이해충돌에 불과하다. 이 부분은 당에서도 사실을 조사해볼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오늘 SNS에 송 의원과 장 의원 관련 보도를 언급한 뒤, “이 기회에 모든 국회의원과 그 친인척의 재산, 상임위원회 발언, 의정활동 간의 이해충돌 전수조사를 요청한다”고 썼다.
이어 표 의원은 "후안무치와 내로남불, 정쟁 같은 구습을 타파하고 깨끗한 정치와 정치혁신으로 물갈이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송언석 의원은 김천역 앞에 가족과 함께 4층 상가 건물을 소유한 상태에서 김천역사 활성화를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고, 장 의원은 지난해 교육부가 지정한 '역량강화대학'에 지원을 늘리라고 요청했는데, 이 안에 친형이 총장으로 있는 동서대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