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4분기 매출 1.2조·영업익 993억 기록
"사업회사 분할 후 2분기 연속 매출 상승"김현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김대철)은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27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8,255억원, 3분기 9,395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99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보다 16.5% 감소했다.
작년 5월 사업회사 분할 이후 누적실적은 매출액 2조7,927억원, 영업이익 3,179억원, 당기순이익 2,298억원이다.
HDC현산에 따르면 이번 4분기 매출은 외주주택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대형 단지로는 송파헬리오시티, DMC2차 아이파크, 홍제원 아이파크 등이 있다. 2019년 1분기에도 신길뉴타운아이파크, 동탄2아이파크1단지, 동탄2아이파크2단지 등의 단지가 준공예정으로 양호한 매출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에서 4분기에만 약 2조1,670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는 전기 대비 5,090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3,192억원 규모의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 재개발, 4,185억원 규모의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1,582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고레-테피 도로공사 등 국내외 사업을 수주했다.
작년 누적수주는 6조원, 수주잔고는 26조3,820억원에 달한다. HDC현산은 안정적 수주 잔고와 더불어 6,000억원 규모의 순현금 및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미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자체개발 사업, 인프라 개발 역량과 더불어 운영능력을 강화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