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장 마지막 전략회의 주재 "조직 잘 이끌어달라"
"관점 대전환 바탕으로 변화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조정현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경기 용인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위성호 행장 주재로 ‘2019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월 퇴임을 앞둔 위성호 행장은 “관점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변화를 실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며 변화를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올해의 전략 목표로 제시한 ‘수이치온’(秀易治溫·switch on)은 선택 받는 은행(秀)과 편리한 은행(易), 견고한 은행(治), 함께하는 은행(溫)으로 거듭나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관점의 대전환을 통해 변화의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에서 ‘스위치 온’(switch on)이라는 표어도 포함하고 있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핀테크 업체 등 신규 주자들의 기존 금융업 도전이 활발해지는 현황을 언급하며 관점의 전환과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원유 고갈이라는 위기에 처한 두바이가 탈 석유 경제를 위해 세계 최대의 인공섬(팜 주메이라)과 세계 최고층 빌딩(부르즈 알 아랍) 등을 만들어 낸 사례를 언급했다.
위 행장은 “리더의 비전이 구성원 모두와 진정성 있게 공유될 때 꿈은 현실에 가까워진다”며 “주변을 살피고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각자의 거울을 가지고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