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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3년만에 최저…2월 전망은 더 나빠

한국은행 1월 기업경기 실사지수 69…2016년 3월 이후 최저
조정현 기자


기업체감경기가 3년여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전산업 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69에 그쳐 지난 2016년 3월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지수도 전월보다 4포인트 내린 67로, 2016년 2월 63 이후 3년만에 최저를 나타냈다.

반도체 수요 감소와 자동차, 건설 등 주력 제조업의 경기 둔화가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전자영상통신이 8포인트, 기타기계장비가 5포인트, 고무플라스틱의 지수가 13포인트 급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통신(-8포인트), 전문과학기술(-10포인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은 "비수기로 인한 광고제작 및 방송매출이 부진했고 건설경기가 부진해 설계와 감리 수요도 위축됐다"고 하락세 배경을 설명했다.

기업체감경기 악화는 다음달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2월 업황 전망은 전산업이 68,제조업이 65로 1월 지수보다 각각 1포인트와 2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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