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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낮아…우량 성장주 주목"

거시경제·신흥국 증시 등 1분기 전망 내놔
"신흥국 증시, 펀더멘털 견실…주식 매수하기 좋은 시점"
조형근 기자

윌리엄 팔머 이머징 주식팀 공동대표(왼쪽)와 크리스토퍼 스마트 거시경제 및 지정학 리서치 부문 대표 / 사진=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경제가 당분간 경기 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달러 강세와 미국 금리 상승으로 타격 받았던 신흥시장 또한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스마트 베어링자산운용 거시경제 및 지정학 리서치 부문 대표는 30일 발표한 '1분기 증시 전망'에서 "많은 미국 기업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한편 중국은 둔화된 경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간 6%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임금과 기업이익 모두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미국 장단기 금리차 축소와 연준 금리 인상 종료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호황기가 이미 지나갔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거시경제 지표가 대체로 호조세를 이어가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스마트 대표는 "고용과 임금 지표는 견조한 가운데, 기업과 가계 재정은 양호했고 선행 경기지표들은 여전히 경기 확장을 시사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의 핵심 우려였던 미중 무역갈등이 한시적으로나마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고무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지속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들이 재차 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성과를 제고할 촉매제보다 투자 성과를 저해할 리스크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신흥국 시장을 분석한 윌리엄 팔머 베어링자산운용 이머징 주식팀 공동대표는 올해 신흥주식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신흥국의 기업이익 증가율 확대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 약화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 축소 ▲미국증시 대비 신흥증시의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 5가지 요인을 꼽았다.

팔머 대표는 "신흥증시의 펀더멘털은 자기자본이익률 개선, 실적 컨센서스 상향 등이 보여주듯이 여전히 견실하다"며 "단기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신흥시장 전역에서 매력적인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시점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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