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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ㆍ손보 매각 본격화...누구 품에 안길까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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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의 금융계열사 매각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 롯데카드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결과, 한화그룹과 하나금융 등이 인수 의지를 공식적으로 피력했습니다. 대형 사모펀드도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롯데카드 예비입찰 마감결과 인수 유력후보군 중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등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그룹은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 내부에 태스크포스 조직을 꾸려 롯데카드 인수를 검토해왔습니다.

롯데카드 인수로 방대한 고객정보를 확보하면 유통계열사인 한화갤러리아 영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대기업 롯데의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는 특히 빅데이터 사업에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고객의 이용 패턴을 AI로 분석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하기 위해 최근 빅데이터 조직을 확대개편하기도 했습니다.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외에는 MBK파트너스와 오릭스 등 사모펀드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카드 인수 유력후보군으로는 꼽혔던 KB금융지주는 입찰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되면 KB국민카드가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는데다, 금융지주간 경쟁에서도 신한금융을 제치고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수 있어 유력후보군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 예비입찰에는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이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후보군이었던 BNK금융지주는 오늘 예비입찰에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본입찰은 이르면 3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별도 매각 일정을 잡은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은 다음달 중순 진행될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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