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지상조업 진출 1년…서비스 향상·지역 일자리 창출 등 연착륙
여객 중심 벗어나 호텔 등 관련산업 진출‥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박경민 기자
제주에어서비스(JAS) 관계자가 제주항공 항공기 조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제주항공이 자체 지상조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항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한 제주에어서비스(JAS; Jeju Air Service)가 설립 1주년을 맞았다.
JAS는 인천과 김포, 대구, 김해, 광주,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의 △여객부문 발권과 수속 서비스 △램프부문 수하물 서비스 △화물 조업 서비스 △전세기 조업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JAS 운영 효과는 톡톡히 나타나고 있다. 표준운영 절차에 맞는 자체적인 조업서비스를 운영하고 항공기의 안정적인 운항환경을 구축에 기여했다.
아울러 신속한 비정상상황 대응과 승객처리 등 항공운송과 관련된 고객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 조업만 담당하는 JAS는 중장기적으로 제주항공 해외취항과 연계한 상대국 항공사의 조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JAS는 최근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대구와 무안 등 지방공항에서 신규노선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제주항공의 지상조업 업무를 수행하는 JAS 역시 해당 공항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월 332명이었던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63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상조업은 물론 호텔 등 여객수송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시작한 관련 사업이 빠르게 안정화 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우리나라 항공시장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