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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6월까지 서울 재개발 6,153가구 분양…전년비 4배 ↑

강남에서도 분양 계획…거여마천뉴타운에 1,945가구 공급
문정우 기자



설을 지나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분양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한 많은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3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설을 지나 6월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나오는 일반분양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58가구)의 4.2배 많은 수준이다.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에서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량리3구역에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규모의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가 2월 분양한다. 3월에는 청과시장을 1,152가구로 재개발하는 주상복합이, 청량리4구역에 1,425가구의 주상복합 '롯데캐슬SKY-L65'이 분양 예정이다.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은 2017년 분양을 마쳤던 응암2구역에 128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당초 중학교 건립예정 부지였던 곳이 학교건립이 취소되면서 아파트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128가구 중 118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재개발이 보기 드문 강남권에서도 분양이 계획됐다. 롯데건설이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2-1구역에 1,945가구 규모의 롯데캐슬을 상반기 중 분양한다.

지난해는 분양가 승인 절차가 까다로워 진데다 사업구역 내에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분양이 원활하지 못했다. 계획물량의 25.1%만 일반에 분양됐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했던 2017년에 48.3%였던 것과 대조된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을 미룬 곳들이 많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 지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 대림산업이 동대문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서울 분양시장은 시작이 좋았다"며 "2월 이후로도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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