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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 교통량 역대 최고…하루 평균 2204대꼴

항공 교통량 통계 발표…국제선 8.0% 증가, 국내선 0.1% 감소
김현이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해 항공 교통량 집계 결과, 전년 대비 5.3% 상승한 80만5,000대(하루 평균 2,204대)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교통량은 항공사 및 항공기 운영자가 국토부 항공교통본부에 제출한 비행계획서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가장 교통량이 많았던 달은 7만대가 운항한 12월이다. 하루 최대 교통량은 12월21일 2,391대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국제선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55만6,000대 운항했다. 하루 평균 1,523대 꼴이다. 국내선은 전년 대비 0.1% 소폭 감소한 24만9,000대(하루 평균 681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4만8,000대(하루 평균 132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국토부 관할 8개 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교통량은 인천 39만3,000대, 제주 17만6,000대, 김포 15만7,000대 순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전 10시대였으며, 해당 시간대에 평균 153대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제탑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처리하는 인천공항의 경우, 하루 중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오후 4시대이며, 해당 시간대에 평균 64대가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공항 관제탑에서 처리한 하루 평균 교통량은 1,078대였다. 하루 최대 교통량은 9월 22일로 1,169대를 기록했다.

항공로별 교통량에서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는 '한국-제주·동남아' 구간이며, 연간 28만5,841대가 이용해 전체 대비 36%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783대가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8.0%(264,658→285,841대) 증가한 것이다.

그 다음으로 혼잡한 항공로는 '한국-중국·유럽' 구간이었으며, 연간 15만5,738대가 이용했다. 이는 전체 대비 19%로 하루 평균 427대가 이용한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6.6%(146,085→155,738대)가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급속한 성장 등의 영향으로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일본 등 인접국과의 합의를 통한 '주요 국제 간선항공로 복선화' 시행, 항공교통통제센터 구축·운영 등에 따라 항공교통 수용량과 흐름관리도 개선됐다.

국토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수요의 가파른 증가추세에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의 도입, 가족단위 또는 나홀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패턴의 변화, 국내 항공사의 보유항공기 증가 등으로 올해도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운항 정시성을 제고하고, 지연 운항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역점 추진 과제로 ▲항공로 추가 확충 ▲혼잡 항공로(동남아 노선 등)에 대한 대체항공로 지정 ▲인접국과의 협력을 통한 원활한 하늘길 교통흐름 유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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