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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한미약품, '매출 1조' 재진입…"기술료 수익·자체신약 매출 견인"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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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이후 3년만에 매출 1조원을 회복했습니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들의 매출 성장과 신약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박미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1조160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클럽'에 다시 이름을 올렸습니다.

회사는 실적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주요 제품들의 매출 성장세를 꼽았습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 매출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도 지난해 보다 11% 가까이 증가했다는 겁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 상위 제품인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고지혈증 치료제인 로수젯을 포함한 대부분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신약들입니다.

이들 제품들은 회사의 국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외국약을 도입해 판매한 수익이 3.8%에 불과하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또 다른 분석을 내놨습니다.

신약 기술수출에 따른 추가적인 기술료 수익이 한미약품의 실적 견인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한미약품이 지난해 거둬들인 기술료 수익은 모두 446억입니다.

여기에는 지난 2016년 미국 제넨텍에게 기술이전한 표적 항암신약에 따른 기술료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넨텍으로부터 이렇게 받는 기술료는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때문에 회사의 경영실적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올해 새로운 연구개발 결실이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올해도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영업익을 크게 개선시키기 위해서라도 기술수출과 같은 추가적인 연구개발 결실이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상반기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임상1상, 당뇨 비만 치료제의 임상2상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체결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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