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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카드수수료 인하..카드사 '발등의 불'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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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소상인 지원을 위해 정부가 밀어붙인 카드수수료가 인하 조치가 오늘부터 적용됐습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카드사들은 울상 속에 수익 보전을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하지만 당장 뽀족한 수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중소상인 결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카드 수수료 인하 조치가 적용됩니다.

우대수수료 적용대상이 기존 연매출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확대되며, 2%내외였던 수수료율이 최대 1.4%까지 낮아집니다.

이번 수수료 인하조치로 7개 카드사 수수료 수익은 8,000억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상이 걸린 카드사들은 다각도로 수익보전 방안을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여건입니다.

현대카드의 경우 최근 전자결제대행업을 하는 자회사인 블루월넛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초 130억원을 출자하고 1년만에 추가 출자에 나섰지만 전자결제대행업의 향후 경영여건도 불투명합니다.

신용카드 수수료 수익 의존도를 줄이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취지였지만, 중소상인들이 전자지급결제업체에 내는 수수료도 이번 인하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수수료 수익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제시한 카드산업 발전방안 논의도 지지부진합니다.

카드사들은 중소상인 수수료 수익감소분을 상쇄할 수 있도록 대형가맹점 수수료는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난색입니다.

규제완화와 빅데이터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미뤄지고 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부가서비스 관련 약관에 나온 내용들이 소멸되는 것에 대해 (감독당국에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문제까지 엮이면서 TFT 진행되는 것이 생각보다 더디게...]

지속적인 수익악화로 올해 카드사 영업이익률은 1%대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충우 기자 (2thin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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