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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매직'…애물단지 '대우조선'도 해결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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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20여년에 걸쳐 꼬이고 꼬인 대우조선해양 민영화가 가시화되면서 KDB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난제였던 STX조선과 한국GM, 금호타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보여준 이 회장의 원칙과 뚝심이 대우조선 딜에서도 '매직'을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유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동걸/산업은행 회장 :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M&A에 관한 조선부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동걸 회장은 20년 묵은 애물단지였던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최근 조선업황 개선과 더불어 대우조선해양 실적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10조원 넘게 들어간 공적자금 회수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이번 매각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 큰 그림을 고려하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동걸 회장이 임기 중 산은 출자사 지분을 최대한 처분하겠다고 공언한 부분을 실천한 데 대한 호평도 뒤따릅니다.

일정부분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전임 회장이 못했던 난제를 연이어 해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그는 취임 이후 STX조선, 한국GM, 금호타이어 매각과 구조조정을 뚝심있게 밀어부쳤고, 이번 대우조선해양 민영화도 그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오랫동안 손실을 기록하던 금호타이어는 이 회장의 '소신'이 빛을 발한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이 회장은 해외매각에 반대하는 노조들을 만나 수차례 설득했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짓기도 했습니다.

한국GM 연구법인 분리 승인건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인 분리 실효성에 대한 이견은 있지만, 한국GM이 한국 시장을 떠나는 것을 막으면서 1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지키고, 협력업체들의 연쇄부도 위기도 넘겼습니다.

대우조선 매각 완료까지는 넘어야할 산이 많고. KDB생명 매각 등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지만 이 회장 특유의 뚝심 행보는 크게 조명받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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