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코레일 '명절 예매' 민원 1위는 '시스템 불안'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피재윤 기자

지난 3년간 설·추석 등 명절 마다 제기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예매 민원 중 '시스템 불안'이 가장 많은 것으로 4일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명절에 제기된 예매민원 중 '시스템 불안정'은 총 775건 중 308건으로 전체 민원의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에만 231건이 제기됐으며, 이후에도 적지 않은 민원이 제기돼 이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원 중에는 예매 시스템의 높은 대기접속 순번을 비롯해 예매 오류, 로그인 오류 현상 등을 지적하며 예매 시스템 불안정에 대한 불만이 다수였다.

이 외에도 수수료과다 부과 및 안내부적합 민원도 74건 제기됐다. 특히 2016년에는 4건 정도 제기된데 비해, 2018년 총 65건으로 급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이 밖에도 Δ결제·취소오류(67건) Δ각종 안내제도 미비(63건) Δ발권구간조정·중도하차 반환 불가(31건) Δ현장예매관련 불편사항(21건) 등이 제기됐다.

임 의원은 "명절마다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만큼 이에 대한 불편은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게 민원사항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철도공사가 매진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주문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