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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난치성 아토피 신약 개발에 '올인'

박미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알려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 큐리언트, JW중외제약 등이 아토피 신약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퓨어스템 AD 주 국내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3상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11개 기관에서 중등도 이상인 아토피 성인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환자 투약이 완료되면서 6개월간의 관찰 기간을 거친 후 오는 9월 임상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퓨어스템 AD주 임상3상이 마무리되면 올해 연말 또는 늦어도 2020년 품목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큐리언트는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Q301) 임상2b상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번 임상은 12세에서 70세까지의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3개의 그룹으로 구분해 투약하며 미국에서 총 20여개의 병원을 통해 진행 중이다.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3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 77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JW1601은 지난 8월 덴마크 레오파마에 전임상 단계에서 총 4억2백만 달러(약 4,500억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 후보물질은 히스타민(histamine) H4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활성과 이동을 차단하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의 신호전달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현재 경구제로 개발 중인 JW1601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 시험계획 승인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에서 총 88명의 건강한 한국인과 코카시안(백인)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을 비롯해 약물의 효과, 생체 반응 등을 평가한다.

JW중외제약은 올해까지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레오파마는 2020년부터 글로벌 임상2상 시험을 시행할 방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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