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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약 비싸게 산다"…트럼프, 약가 개편 의지 밝혀

국정연설 통해 개혁 의지 드러내…HIV 10년 이내 퇴치 독려
소재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 개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에서 미국인들은 같은 의약품 구입에 있어 다른나라 국민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중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처방 의약품에 더 많은 돈(1인당 연간 약 1,200달러)을 지불하고 있다. 높은 약물 비용은 궁극적으로 보험료와 세금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전가된다"면서 "이같은 불공정한 부분은 당장 중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환자들에게 투명성, 공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면서 "제약사는 물론 병원들도 비용을 낮춰 환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의약품 가격 인하는 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요구했던 부분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HIV(에이즈) 퇴치와 소아암 등 아동에 대한 접근성 강화 의지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년간 HIV 질병은 많은 과학적(의학적) 확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면서 "미국은 10년내 HIV를 없앨 수 있다. 모두 함께 HIV 퇴치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정연설 현장에 방문한 뇌암 완치 판정을 받은 그레이스를 지목하면서 소아암 분야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간 5억 달러를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스는 10세 아동으로 지난해 뇌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해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레이스를 위해 지역사회가 4만 달러의 자금을 모금하는 등 접근성 강화를 위해 힘썼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부모들은 새로 태어난 아이를 보육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미국은 유급 가족 휴가를 제공하지 못하는 유일한 고소득 국가로 남았다"면서 "신생아 유급 가족휴가 계획을 예산에 포함했다. 이제 모든 생명을 소중히 하는 문화를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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