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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비난 않지만 새로운 무역협상 필요"

시진핑 존중한다 밝히면서도 새로운 무역협상 요구
소재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새로운 무역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6일 미 의회에서 진행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나는 시진핑 주석을 매우 존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지금 중국과 새로운 무역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놀라운 경제적 성공을 이루기 위해 가장 우선해야할 것 중 하나는 수십년 동안의 재앙과도 같은 무역 정책을 뒤집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중국에 우리의 산업을 위협하고 우리의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미국의 일자리와 부를 빼앗는 일은 끝났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우리는 최근 2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고, 현재 재무부는 수십억 달러를 받고 있다"며 "하지만 나는 중국이 우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의 지도자들이 이를 내버려둔 것을 비난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역사적인 무역 실수는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알려진 재앙"이라며 "많은 주에서 NAFTA로 인해 꿈이 산산조각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간 정치인들은 더 나은 거래를 위해 협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시도는 없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와의 무역 협정인 USMCA로 NAFTA를 대체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제조업 일자리, 농업 확장, 지식재산권 보호, 더 많은 자동차를 되돌려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이 미국에 불공정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그들이 우리에게 판매하는 동일한 상품에 똑같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무역법(United States Reciprocal Trade Act)을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언급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소재현 기자 (sojh@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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