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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성장세 무섭네"...사업 다각화가 관건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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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견건설사들의 성장세가 매섭습니다. 최근 호황을 이룬 주택사업 호황을 발판으로 중견사들이 메이저로 불리는 대형사까지 위협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 분위기가 암울한 만큼 사업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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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도약에 상위 건설사 탑10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에 머물렀던 호반건설은 계열사 호반과의 흡수합병으로 단숨에 상위 10위권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합병이후 호반건설의 평가액은 3조 9,478억원.

3조 4,280억원으로 10위를 기록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호반건설이 탑10 반열에 올라선 것입니다.

반도건설의 성장세도 매섭습니다.

'유보라'라는 주택 브랜드로 잘 알려진 반도건설은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시공능력평가액 상위 20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2조 2,208억원으로 12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 2017년 27위에서 1년만에 15단계나 뛰어오른 것입니다.

시공능력평가순위 20위인 태영건설도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견건설사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은 지난 수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 때문입니다.

하지만 활황기를 이어가던 부동산 시장은 지난해 말 이후 극심한 침체로 급선회한 상황.

중견건설사들이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택사업 틀에서 벗어나 사업다각화가 필수가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중인 도시재생과 생활SOC 등 공공물량 확보로 주택시장 불황에 따른 틈을 메워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김영덕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 공공투자, 공공건설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공공투자 중에서도 특히 늘어날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생활형 SOC 부분 및 도시재생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견건설사들의 성장세가 뚜렷하지만, 주택시장 전망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에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가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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