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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자격요건 누락' 등 공시 미흡 금융회사 12곳 확인

금감원, 금융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시서식 합리화 논의
향후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검사시 공시자료 충실 여부 등 중점 점검
김이슬 기자


대표이사 자격요건을 누락하거나 임원의 권환과 책임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는 등 일부 금융회사의 공시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돼 금융당국이 향후 지배구조 검사시 공시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및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공시 대상인 금융회사 125개사를 대상으로 공시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요 공시 점검항목은 △임원의 자격요건 △임원의 권한과 책임 △최고경영자 임원의 승계 △이사회 운영현황 등 핵심 4가지 항목이다.

점검 결과 대체로 적절히 공시됐지만, 내부규범을 별도 게시하지 않고 연차보고서에 첨부하거나 사명변경으로 공시자료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기 어려운 경우도 일부 발견됐다.

공시가 미흡한 금융회사는 12곳으로 세부 점검 28개 중 미흡항목이 13개 이상인 회사는 은행 1개사, 증권 2개사, 자산운용 4개사, 저축은행 1개사, 여전 4개사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대표이사 후보의 자격요건 충족여부나 사유를 제시하지 않거나 임원별 적극적 자격요건을 누락하는 등 부실기재한 경우가 확인됐다.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제시한 주요의견이나 안건별 찬성여부, 활동시간 등 사외이사의 활동내역 일부 항목을 누락한 경우도 있었다.

임원의 후임자를 선정하는 방법을 누락하고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관리활동, 변동사항 등 공시를 누락한 사례도 발견됐다.

금감원은 공시가 미흡한 12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실무자 간담회를 실시해 공시 미흡항목을 설명하고, 공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협회 등 유관기관과 공시서식 합리화를 논의하는 한편 향후 내부통제 및 지배구조 관련 검사시 공시자료 충실성 및 사실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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