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국내여행 경비 20만원 휴가비 지원…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3월8일까지 모집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참여할 근로자를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모집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정과제로 도입됐다.

모집은 8만 명이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근로자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이 사업은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 10만 원을 지원해 적립금 40만 원을 휴가시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것이다.

3월까지 참여 기업과 근로자 모집 및 적립금 조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용하게 된다.

사업 참여는 기업이 신청하며 참여근로자 인원을 포함한 신청서와 중소기업확인서를 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 제출해야 한다.

참여근로자는 사업 전용 온라인몰에서 숙박, 교통, 입장권, 패키지 등 국내여행 관련 상품을 포인트로 지급된 적립금을 사용해 결제하면 된다.

사용은 횟수, 결제금액 등 상관없이 호텔, 리조트, 펜션,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키장, 기차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몰 내 상품은 모두투어, 인터파크투어 등 30여 개 주요 여행사에서 공급한다.

전용 온라인몰은 참여 근로자만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할인 행사와 ‘만원의 행복’ 등 특별 이벤트가 수시로 제공된다. 또 전용 휴양소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참여증서 발급과, 가족친화인증 등 정부인증 사업 신청시 가점이 제공되고 우수 참여기업에게는 정부포상과 현판 등이 제공된다.

김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참여근로자들은 98%가 지속 참여를 희망했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휴가문화 개선뿐 아니라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신효재 기자 (lif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