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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노조, 사외이사 추천 절차 착수…노동이사 도화선?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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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노조가 친노동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절차에 공식 착수했습니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과 노동조합협의회는 지분율 0.194%, 주식 76만 6,764주의 위임을 받아, 전 민변 회장인 백승헌 변호사를 다음달 27일 주총에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금융권 주총에 노조가 친노동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KB금융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제왕적 CEO 체제에서 나타나는 '셀프연임' 등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지난 2017년부터 두차례에 걸쳐 친노동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지만 주총 통과에는 실패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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