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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형 아파트도 꺾였다…중위가격 3년1개월 만에 하락

양지영R&C연구소, 전용 40㎡ 미만 아파트 매매 중위값 1월 3.2억원…1개월새 21%↓
김현이 기자

<자료=양지영R&C연구소>

서울 소형 아파트의 매매 중위가격이 3년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양지영R&C연구소가 KB국민은행 리브온의 월간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용면적 40㎡ 미만인 서울 소형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3억2,281만원을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4억1,029만원보다 21.3% 떨어졌다. 값으로는 8,747만원이 빠졌다.

이는 지난 201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첫 하락세다. 소형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지난 2016년 1월 2억4,190만원으로 집계된 후 꾸준히 상승과 보합세를 보여왔다.

지역별로는 강북보다 강남의 하락폭이 더 컸다. 강남의 소형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2월 5억2,323만원에서 지난달 3억8,174만원으로 내려왔다. 한 달 사이 27%인 1억4,149만원이 떨어졌다.

서울 소형 아파트의 매매 평균가격도 1년2개월 만에 하락했다. 지난달 매매 평균가격은 3억5,040만원으로 지난해 12월 3억7,738만원에서 7%가량인 2,698만원이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개월 가까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잇따른 정부 규제와 보유세 부담 등이 소형 아파트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소형 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9.13 대책을 통해 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축소하면서 당분간 소형 아파트 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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