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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단행...취약계층 지원 '포용금융실' 확대

금융취약계층 지원 '서민·중소기업지원실'→ 은행 부원장 직속 '포용금융실' 재편
18개팀 폐지 대신 '디지털금융감독팀·투자금융팀' 등 3개팀 신설
김이슬 기자


금융감독원이 15개 팀을 감축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검사·조사부서 18개팀을 폐지하는 대신 디지털금융감독팀, 투자금융팀 등 3개 팀을 신설했다.

금융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기존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을 '포용금융실'로 확대해 은행 부원장 직속에 뒀다.

금감원은 윤석헌 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15개 팀을 축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금감원은 기존 60개 국·실 298개 팀 체제에서 60개 국·실 283개 팀이 됐다.

금감원의 조직 축소는 감사원의 권고에 따른 조치다. 감사원은 금감원의 방만경영을 지적하면서 조직개편을 주문해왔다. 금감원은 2018년에도 19개 팀을 줄였다. 기획재정부 역시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하지 않는 대신 5년 안에 3급이상 상위직급을 35%로 감축하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번 금감원 3급 승진 규모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줄었다. 조직개편 이후 발표된 직원 인사에서 3급 수석 승진자는 39명에 불과했다. 통상 50~60명 수준에서 20여명 이상 줄어든 셈이다.

금감원은 팀은 줄이되 정원 13명을 증원하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했다. 특히 금융취약계층 지원과 혁신금융서비스 부문 관련 인력을 확대했다.

기존 금융소비자보호처 아래 있던 서민·중소기업지원실은 '포용금융실'로 확대돼 은행 부원장 직속으로 이동했다.

IT·핀테크전략국 내 '디지털금융감독팀'이 신설됐고, 핀테크지원실은 '핀테크혁신실'로 재편됐다. 핀테크혁신실은 레그테크(규제+기술), 감독역량과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섭테크(감독+기술)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자본시장감독국에는 혁신·모험기업을 지원할 '투자금융팀'이 신설됐다.

아울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금융감독연구센터를 '거시건전성감독국'으로 재편함과 동시에 기존 수석부원장 직속에서 전략감독 부원장보 산하로 옮겼다. 국제협력국장은 금융중심지지원센터를 통할하는 선임국장이 운영하게 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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