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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건축 35층 고수할까? 강남 재건축 긴장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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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 서울플랜'에 따라 서울 일반주거지역의 아파트 최고층수는 35층으로 제한되고 있는데요. 올해 서울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시점이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기존 35층 층고제한을 고수할지가 재건축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특히 층고제한으로 재건축 진행이 올스톱된 압구정 등 강남 재건축 시장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4년 서울시가 내놓은 도시기본계획인 '2030 서울플랜'

일반주거지역 아파트 최고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면서 재산권 침해라는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최대어인 압구정 지구는 그동안 35층 층고제한이 풀릴때까지 재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는데, 최근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35층 층고제안에 근거를 두고 있는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올해 재정비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5년마다 타당성과 상황변화 등을 반영해 재정비하도록 돼있는데, 지난 2014년 발표 이후 올해 연한을 맞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등 서울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절차에 착수해 빠르면 2020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서울시가 층고제한 규제를 완화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압구정 5구역은 서울도시기본계획 재정비를 계기로 최고 50층 재건축을 다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지구 가운데서 가장 규모가 큰 압구정 3구역 역시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고 최고 지상 49층 재건축 계획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송파구 잠실 장미아파트 역시 종상향을 통해 최고 5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은마아파트 역시 지난 2017년 주민투표를 통해 35층 재건축으로 결론내렸지만 규제가 완화될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압구정지구 조합관계자 : 35층 제한해서 여지껏 5년을 했고 다시 이것을 2040 서울플랜을 해서 다시 변경을 한다고 하는데, 변경을 안시킬수도 있겠지만 지역에 맞게끔 층수를 완화해야하지 않겠나]

서울시가 올해 35층 층고제한 재정비에 들어가는 가운데 장기간 발이 묶였던 강남 재건축 조합들이 사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지안 기자 (aeri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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