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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세포안 약물전송 'TSDT 플랫폼' 미국 특허 등록 성공

정희영 기자



셀리버리(대표 조대웅)는 '신약개발 원천기술인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이 2년여 심사 끝에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특허 등록이 완료된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및 이를 적용한 세포막 투과 펩타이드(aMTD)는 당사의 신약개발 원천 플랫폼기술로써, 유럽연합 27개국 포함 전 세계 주요국 33개국에 특허 출원됐고, 이 중 가장 심사가 까다롭고 등록이 어려운 미국에서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셀리버리가 보유한 원천 플랫폼기술 특허는 2018년 5월 취득한 호주 특허를 포함해 2건이며, 현재 일본, 유럽연합, 한국, 중국, 캐나다에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특허 등록으로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형성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미국 특허에서는 다양한 약리물질의 신약후보물질화를 가능케 하는 aMTD 136종 서열 뿐만 아니라, aMTD 펩타이드를 만들어 내는 제조방법까지 모두 특허 권리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이러한 기술들의 미국 특허는 통상 1종의 서열에만 한정되고, 제조방법이 특허로 인정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셀리버리의 미국특허 등록 성공은 기술의 우수성 및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제조 방법에 대한 권리까지 획득했기에 경쟁사의 전송 펩타이드 모방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플랫폼기술 특허로는 최고 수준의 권리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셀리버리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개발중인 췌장암, 파킨슨병, 고도비만 치료후보물질 등 30여건의 특허를 미국, 유럽연합 등을 포함한 주요국에 별도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이번 원천기술의 미국특허 등록으로 파이프라인들의 빠른 IP 획득을 기대했다. 또 다양한 약리물질을 대상으로 다수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라이센싱 협의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으고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을 기반으로 일본 다케다와 중추신경계 질병치료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로 인해 단백질기반의 신약개발 외에 추가로 세포투과성 핵산치료제의 개발을 위한 새로운 제안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다케다 제약 연구소에서 구체적인 협상이 예정돼 있으며,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TSDT 플랫폼기술의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셀리버리는 앞서 미국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초청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R&D센터를 방문해 존슨앤존슨 연구개발 전략 및 기술 총괄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TSDT 플랫폼기술의 존슨앤존슨 내부 R&D 적용 및 항암과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후보물질 도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존슨앤존슨과 TSDT 플랫폼기술 라이센싱과 신약후보물질 라이센싱, 새로운 분야의 신약후보물질 공동개발 등 다각도의 협력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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