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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귀뚜라미, R&D 본격화…냉난방·공조 기술로 글로벌 시장 개척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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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뚜라미가 보일러 전문회사에서 냉난방 에너지 회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각지에 흩어져 있던 연구소를 한 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연구 인력을 빠르게 확충하고 있는데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냉난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윤석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체기를 맞는 국내 보일러 산업.

지난 1990년대, 1가구 1주택에 가까워진 이후 보일러 시장은 정체기로 돌입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연간 판매량이 120만대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귀뚜라미그룹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지난 2006년 4,58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일찌감치 냉난방 복합기업으로 변신을 꾀한 덕분입니다.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난방과 냉방, 공기정화를 하나의 통합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조용훈 / 귀뚜라미그룹 센추리 상무 : (선진국들은) 열병합 발전기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열을 이용해 난방이나 온수를 사용하고 있고요. 여기에서 나오는 온수를 이용해서 흡수식 냉동기나 제습 냉방기 등을 돌려서 여름철에 냉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시스템을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냉난방 엔지니어링 기업'이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 마곡동에 기술연구소를 준공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난방과 냉동을 비롯한 5개 분야의 핵심 원천 기술과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 서울과 인천, 충남, 경북 등지에 흩어져 있던 주력 계열사 연구소를 한데 모아,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귀뚜라미는 R&D 연구 인력을 오는 2025년까지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귀뚜라미가 정체된 국내 보일러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윤석진 기자 (drumboy2001@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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