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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사상최대'…2조원 돌파

우량 중소기업 대출, 핵심 저비용성 예금 위주로 수익성장
이유나 기자



우리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며 은행 체제 전환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92억원을 달성해, 전년말 대비 33.5%(5071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체제였던 지난 2006년과 2007년 순이익 2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은행으로 전환된 후 2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연간 이자이익은 5조6,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4303억원) 늘어났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 대비 6.5%, 핵심 저비용성예금은 5.9% 증가해 자산 성장과 수익 성장 기반을 이끌었다.

특히 핵심 신성장 동력인 글로벌 부문의 경우 전년대비 19.7% 증가한 2,000억원 수준의 순이익을 거둬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높은 수수료 이익에도 불구하고, 1조46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6.4%(205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 시장 상황 악화로 대출채권 평가·매매 손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1%를 기록했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119.4%로 개선됐고, 우량자산 비율 역시 역대 최고수준인 84.4%를 달성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효율적 비용관리를 위해 4분기 명예퇴직을 시행하고 보수적 충당금 적립을 늘리는 등 일회성 비용이 있지만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은행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로 2~3년 내 순이익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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