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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인사이트]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꿈꾼다, ‘테라(Terra)’ - 신현성 공동대표

[블록체인 인사이트] 프론티어 인터뷰

머니투데이방송 전태권 PD2019/02/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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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던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신현성 의장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테라(Terra)’를 통해 업계 진출을 알렸다. 신현성 의장은 현존하는 결제 시스템들이 기존의 금융 인프라에 정착하면서 실사용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결제 시스템의 밸류 체인을 혁신할 수 있다고 테라의 개발 동기를 밝혔다.
테라는 이중 토큰 시스템으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를 통해 가격 변동성이라는 불확실성을 차단하면서 테라 결제 시 수수료 역할을 하는 토큰 ‘루나’가 테라 경제의 담보 역할을 해 상호보완하도록 했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는 특정 화폐가 아니라 거래가 이루어지는 각 국가의 법정화폐를 적용해 글로벌 결제 시스템이라는 목표를 가능하게 한다.
머니투데이방송(MTN)이 3월 런칭을 앞둔 테라의 신현성 공동대표를 직접 만나 최종 목표로 삼고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Q. 인사 및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테라’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신현성입니다. 그전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몬’을 창업했고 현재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Q. 신현성 대표의 과거 경력과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이유는?

네 저는 2010년에 티몬을 창업했고 7년간 대표이사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도 꾸준한 도전을 했었는데, 2012년에 박지웅, 노정석 대표님과 함께 ‘패스트트랙 아시아’라는 회사를 만들어서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와 교육업체 ‘패스트캠퍼스’를 만들었습니다. 2017년에는 벤처 투자를 할 수 있는 ‘베이스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던 중 블록체인 기술을 접하게 되었죠. 저는 대학생 때 금융을 전공했고, ‘이 기술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까지는 모르겠지만 금융을 혁신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이고 글로벌로 뻗어나가기에도 아주 좋은 기술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블록체인 업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Q. ‘테라(Terra)’는 어떤 프로젝트인가?


‘테라’를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커머스 산업을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고 덩달아 페이먼트 업체들이 성장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 페이먼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서 거래처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고, 고객들한테는 풍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구상했습니다.

Q. 테라, ‘스테이블 코인’ 채택한 이유는?

사실 ‘스테이블 코인’은 아주 당연하게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전자화폐, 암호화폐 모두 ‘화폐’인데요. 저희는 화폐를 교환 수단으로 써야 하고, 교환 매개체로 사용되려면 가격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점을 아주 당연한 현실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블록체인 업계가 너무 안타깝게도 투기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가격 변동성이 너무 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에는 그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면서 실생활에 침투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다음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Q.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 ‘테라’와 ‘루나’, 차이는?

네, 테라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그래서 수요가 늘어나면 통화량을 증대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을 억제시키고요. 반대로 수요가 떨어지면 통화량을 축소시켜서 가격을 다시 올립니다. 테라가 결제될 때마다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고 그 수수료는 두 번째 토큰인 ‘루나’의 마이너들에게 지급이 됩니다. 그리고 루나의 마이너들이 결제 수수료를 지급받는 대신 테라 경제가 축소될 경우에 담보 역할을 해주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이중 토큰이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테라’를 통한 암호화폐 경제 활성화, 방법은?

많은 스타트업 조직은 개발팀은 있지만 연구팀이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런데 저희 테라의 경우에는 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자마자 연구팀부터 만들었습니다. 현직 하버드 교수이자, 유럽중앙은행을 자문하고 계시는 ‘마르코’라는 분도 저희 연구팀에 소속되어 있고 또 미국의 중앙은행에서 10년 동안 근무해 왔던 ‘에반’이란 친구도 저희 연구팀에서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의 경제학과 통화 정책들을 깊이 이해해야지만 그것이 디지털로 옮겨졌을 때 어떻게 공정하고 고객들한테 더 많은 가치를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연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연구팀의 멤버들을 최고로 구성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Q. ‘테라’와 ‘루나’가 사용되는 플랫폼은?

저희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제 서비스가 저희 주 서비스인만큼, 안정적이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저희는 신경 쓰고 있습니다.

Q.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채택, 이유는?
Q. ‘테라’의 개발 동기 및 과정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는 결제 시스템이 너무나 필수적인 요소임과 동시에 큰 고충입니다. 사실 어떤 물건이 거래될 때마다 2~3%의 세금을 뗀다는 게 아주 큰 비용 부담이거든요. 자영업자들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되고 조 단위의 거래를 하는 플랫폼에서도 부담이 되는데요. ‘티몬’같은 경우에는 연 7~800억 원 수준의 거래 수수료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제 시장의 큰 혁신은 없었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는데요. 간편결제 수단은 많이 나왔습니다만 사실 기존의 금융 시스템 위에 새로운 UI/UX만 입혔을 뿐이지 밑단에 있는 금융 인프라는 건드리지도 못했거든요. 그래서 저희 ‘테라’가 바라볼 때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야지만 결제 시스템의 밸류체인을 진정하게 혁신할 수 있고, ‘티몬’같은 플랫폼 또는 작은 자영업자들에게도 더 저렴한 결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Q. 전자상거래와 ‘테라’ 결제 시스템의 결합, 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폭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 폭발적인 성장에 덩달아 북미에선 ‘스트라이프(Stripe)’라는 업체가 급성장을 하고 있고요. 유럽에서는 ‘에이디엔(Adyen)’이라는 업체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도 100조를 바라보고 있고, 동남아 시장도 매년 3~4%씩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굉장히 올라타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Q. ‘테라 얼라이언스’ 구축, 의미는?

왜 연합체를 꾸렸냐 하면, 사실 이 연합체에 있는 업체들은 저희의 고객입니다. 아주 끈끈한 연합체를 만들어서 그들의 피드백을 계속 듣고 귀 기울이다 보면 저희가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 하는 지에 대해서 시야를 얻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얼라이언스를 가장 먼저 꾸렸고 이제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전자상거래에서는 ‘티몬’, 푸드에서는 ‘배민’, 숙박에서는 ‘야놀자’, 영화에서는 ‘메가박스’, 패션에선 ‘무신사’, 다 들어봤을 법한 업체들이고 여러분들이 즐겨 쓰시는 플랫폼들인데 저희는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서 각 카테고리마다 테라를 만날 수 있는 접점들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테라’의 파트너십은? + (몽골 정부와의 결제시스템 구축 협력)

몽골 같은 경우에는 저희에게 아주 신선한 기회였습니다. 사실 핀테크 업체들이 가장 주의해야 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규제이고 대한민국에서 금융 쪽에 있어서는 규제가 보수적인 편인데요. 몽골은 나라가 작은 만큼 규제도 비교적 유연해서 굉장히 좋은 파일럿 마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몽골의 유연한 규제 하에 저희가 혁신적인 요소들을 많이 실험하고 낸 다음에 반응이 좋은 것들을 역으로 한국에 들여와서 론칭하는 파일럿 마켓으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Q. 기존 결제 시스템 대비 ‘테라’의 차별성은?

테라만의 장점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는 기존 페이먼트 밸류체인에 있는 몇 개의 단계들을 배제함으로써 훨씬 더 싼 수수료를 저희 거래처들한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해서 결제를 시킨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희는 스테이블 코인 경제 성장 분을 고객들에게 가치로 돌려줍니다. 저희는 고객들이 테라를 써서 결제를 할 때마다 5%던 10%던 지속적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블록체인 기업이 글로벌한 만큼 저희는 글로벌 페이먼트 수단을 꿈꾸고 있는데요. 한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고객이 들어오면 ‘바트’로 표시가 되고 또 베트남에서 들어오면 베트남 ‘동’으로 표시가 되는데 그 모든 결제가 플랫폼한테는 원화로 정산되는 진정한 글로벌 페이먼트 수단인 점까지 이 세 가지를 ‘테라’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Q.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필요조건은?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실생활에 활성화되지 않은 점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테라’의 미션이 단기적으로는 실생활에 침투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어서 ‘왜 활성화되지 않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저희는 크게 세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다고 보는데요.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가격 안정성입니다. 가격이 지속적으로 변동하면 교환의 매개체로 쓰이기 부적합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는 사실 여태까지는 모든 코인이 거래소에서만 거래가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거래소는 어디까지나 투자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지 매일매일 방문하는 곳은 아니라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고객들이 매일 쓰는 서비스, 저희 같은 전자상거래 얼라이언스를 통해서 유통을 해야지만 실생활에 침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기존에 쓰던 교환 방식, 화폐 방식들이 있는데 갈아타려면 뚜렷한 고객들의 혜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런 고객 유치 비용에 대한, 또는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마케팅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여태까지는 덜 되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Q. ‘테라’를 통한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는?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고객들의 생활 속에 보이지 않는 세금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페이먼트 시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는데, 결제할 때마다 물건을 살 때마다 2~3%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고요. 그게 고객들에게 떼지 않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지 사실 다 가격에 반영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할 때, 환전할 때, 계좌를 열 때, 또는 카드를 등록할 때, 다 비용이 있고 수수료가 있어서 적게 남아 있는 통장 잔고를 볼 때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생활에 있는 세금을 하나하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제거를 하고 돈의 거래를 가장 자유롭게 만드는 게 저희의 최종 목표이자 미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테라’의 현재와 로드맵은?

저희 서비스 론칭은 굉장히 임박했습니다. 그래서 3월 중에 서비스를 론칭할 것 같고요. 첫 서비스 론칭 이후에 쭉쭉 앞서 말씀드린 테라 얼라이언스 업체들과 협력을 해서 여러분들이 점점 테라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많아지도록 저희는 올해 내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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