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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키움증권, ROE 하락 우려…투자의견·목표가↓-삼성증권

허윤영 기자

삼성증권이 키움증권에 대해 사업모델 변화에 따른 ROE 하락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목표가는 8만 2,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4분기 당기순손실 21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PI부문에서의 대규모 손실과 일회성 법인세 비용 발생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4분기 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부문 수익은 직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853억원을 기록했다. IB부문 역시 부동산 금융 및 DCM 사업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229% 증가한 355억원 수익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사업 모델 변화에 따른 ROE 하락이 우려된다고도 봤다. 적극적인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을 통해 펀더멘털과 시장 인식간 괴리가 심화됐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최근 리테일 브로커리지 부문 점유율이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이미 주식 프랍이 1,500억원에 육박하는 등 PI투자 성과가 실적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자회사를 통한 리스크 노출 역시 크게 확대됐고 투자를 위해 RCPS 발행 등 적극적 외형확장을 추구하고 있어 ROE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실제 키움증권의 ROE는 2015년 18.7%를 정점으로 2018년 10.7%까지 하락하는 등 주주가치 희석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순 브로커리지 플랫폼을 탈피하려는 동사의 전략은 일견 타당한 점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소액주주 고통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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