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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호재' 강남 땅값 크게 오르고, '경기 침체' 지방은 ↓

[2019 표준지 공시지가]전북 군산, 울산 동구 등은 공시지가 하락…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등 영향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2019/02/12 12:06


전국의 공시지가가 1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오르며 세부담 증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호재나 입지조건 등에 따라 지역별 희비가 엇갈린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시지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 9.42% 이상을 기록한 지역은 모두 42곳이었으나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도 206곳에 달했다. 전북 군산시와 울산 동구 등 2곳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공시지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주로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공시지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공시지가 최고 상승 지역은 서울 강남구로 전년보다 23.13% 뛰었다.

강남은 국제 교류 복합지구 개발과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등 굵직한 개발 계획이 있어 시세가 급등한 영향이다. 이어 중구와 영등포도 주택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등의 호재로 각각 21.93%, 19.86%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북 군산과 울산 동구는 공시지가가 각각 1.13%, 0.53% 하락했다.

군산의 경우 제조업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지가가 하락했고 동구는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 등 기업 불황이 땅값하락을 이끌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1.87%), 경남 거제시(2.01%), 충남 당진시(2.13%) 등 역시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받아 공시지가가 상승하기는 했으나 전국 평균 상승률을 크게 밑돌았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13.87%), 광주(10.71%), 부산(10.26%), 제주(9.74%) 등 4개 시ㆍ도는 전국 평균 9.42%보다 높게 상승했고, 충남(3.79%), 인천(4.37%), 전북(4.45%), 대전(4.52%), 충북(4.75%) 등 13개 시ㆍ도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울산의 경우 동구를 제외하고 다른 구의 재개발 사업, KTX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로 인해 전체 공시지가는 5.4%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공시지가 현실화로 저가 표준지는 줄고 고가 표준지는 늘어났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당 10만 원 미만 표준지는 29만7,292필지로 전체의 59.4%를 차지했는데 전년보다 3593필지, 1.19% 줄어든 규모이다.

반면 ㎡당 2000만원 이상 고가 필지는 도심 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보다 289필지, 49.57% 늘어난 872필지로 집계됐다. 전체에서는 0.2%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최보윤(boyun7448@naver.com]



최보윤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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